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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바쳤거든요.

하늘이 저를 은메달밖에 안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

- 김인섭선수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인섭 선수는 한국 선수단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금메달 선수였다. 그도 그럴것이 1998년 세계선수권부터 어느 누구에게도 진적이 없이 48연승을 달렸다.

 

그의 대전운은 좋지 않았다.

1,2 회전에서는 세계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과 맞붙었고, 또한 상대선수의 항의로 2번의 재경기를 치뤘다. 

게다가 2회전 재경기에서 늑골부상을 당한다. 예선을 통과했지만 2번의 재경기와 부상으로 그의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라 최악의 상태가 되었다.

 

다음날 그는 진통제 주사와 정신력으로 8강, 4강을 거쳐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불가리아의 강호 아르멘 나자리안 선수였다.

진통제를 맞았지만 늑골부상은 그를 괴롭혔고 그를 방어적인 경기로 패시브를 받게 된다. 결극 폴패하여 은메달에 머무르게 된다. 

 

 

"소중한 은메달이죠.

저한테는 결과에 대한 것보다  과정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준 메달이고

사람이 때로는 최선을 다하고 했는데 안되는 것도 있을 수 있구나.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구나 살아가는데 좋은 양식이 되고 재료가 될 수있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저한테는 아주 교육을 주는 메달이죠."

- 김인섭선수 -

 

 

인생은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우리는 왜 실패는 하는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하는가? 최선을 다했더라도 늘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는 없다.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외부환경과 사건들은 우리가 콘트롤 할수 없는 것들이다. 

 

우리가 콘트롤 할수 있는 것은 내 자신밖에 없다.

최선을 다했더라도 실패할 수 있고, 결과에 대해 만족감, 실망감, 두려움을 가지지 말자.

결과보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나를 만들어야 한다.. 마음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