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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비하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어느 회사를 보면 직장 내에서 동기문화가 있다.

요즘 동기들이 승진을 바라보는 시기라서 승진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 동기들이 행사를 많이 가진다.  그 자리를 통해 간부들과 친밀감을 두텁게 하고 승진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기 위함이다. 내가 보기에는 순수한 친목의 목적은 아니다.

 

한 동기가 있다. 그는 또는 그녀는 평소에는 말이 없고 조용한 스타일이다. 평소 술도 잘 안 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행사에서는 굉장히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활동이라함은 평소와 다르게 말이 많거나 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또 다른 동기는 그녀 또는 그를 굉장히 안쓰럽게 생각하는 거 같다. 안쓰럽다고 표현을 하지만 내가 받은 느낌은 비하하는 느낌이였다. 

 

그는 어떤 감정에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그런 말을 한것은 아마도 시기와 질투에서 나온 감정이였을 것이다. 그 시기와 질투는 아마 승진과 연관된 것일 것이다.

 

나의 마음도 복잡하다. 동기들 모두가 경쟁자이다.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상대방을 떨어뜨리거나 내가 올라서야 하는 것이다.

 

카인과 아벨이야기

티치아노 [카인의 살해] 1542 ~ 1544년, 캔버스에 오일, 149 x 196cm, 아카데미아 미술관, 베네치아

카인과 아벨은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신화이다. 

 

아담과 하와는 두 아들을 두었다.

큰 아들인 카인은 농부가 되었고, 둘째인 아벨은 양치기가 되었다.

 

어느날 카인은 수확물, 아벨은 양떼 중 맏배들과 굳기름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친다.  하지만 하느님은 아벨의 제물은 반겼으나 카인의 제물을 반기지 않으셨다. 이에 카인은 큰 실망과 질투를 느끼며 아벨을 죽인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는 하느님의 물음에 카인은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하느님은 아벨이 흘린 피의 울부짖음이 하느님께 닳아, 하느님은 카인에게 더 이상의 수확을 내주지 않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벌을 내린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시기와 어떤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감정을 어떻게 잘 다루어야 할까?

시기와 질투는 우리가 가진 감정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고민이 많은 감정 중에 하나이다.

우리가 그런 감정이 들때 어떻게 그 감정들을 다뤄야 할까?

 

감정을 받아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가끔 잘 못된 행동을 할때 누군가가 잘 못된 행동을 지적하면 굉장히 폭력적으로 변한다. 최근에 코로나시기에 마스크를 쓰지 않았음을 지적하면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뉴스를 접한적이 있을 것이다. 지적을 받았을때 불편한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거나 받아 들이기 보다는 그 감정을 숨기거나 거부할려고 할때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 감정에 대해서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감정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기.

 그런 감정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또한 그 감정들을 혼자 감당기에는 어려운 감정이다.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자. 본인이 가진 감정을 표현하고 표현함으로써 왜 그런 감정을 가졌는지 이해해야한다.

 

자신에게 친절하기. 

스스로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어라. 감정을 잘 다루려면 자신에 대해서 친절하게 대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사람은 본인이다. 본인에게 친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