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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by 조나 버거(Jonah Berger)

조나 버거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의 마케팅학 교수로 트렌드분석과 마케팅 전략연구를 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이다.

그가 집필한 "컨테이저스-전략적 입소문"에는 최근 알쓸별잡에서 나온 비밀스런 술집, "PLEASE DON'T TELL" 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컨테이저스-전략적 입소문"에 소개된 "PLEASE DON'T TELL"에 대한 이야기와 조나 버거교수가 얘기하는 마케팅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보자 한다.

 

"PLEASE DON'T TELL"

뉴욕의 세인트마크스 플레이스라는 거리에는  "eat me"라는 머스타드 소스로 쓴 듯한 글씨가 걸린 작은 핫도그 가게가 있다.

 

이 핫도그 가게는 "크리프 도그스(Crif Dogs)"라는 가게로 브라이언 셰베이로와 그의 친구 크리스 앤티스타가 2001년 10월 6일에 개업한 가게이다.

 

 

Crif Dogs · 113 St Marks Pl, New York, NY 10009 미국

★★★★☆ · 핫도그 전문 레스토랑

www.google.com

 "크리프 도그스(Crif Dogs)"는 개업이후 여러 잡지사에 소개될 만큼 최고의 핫도그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크리프 도그스가 장사가 잘 되었지만 브라이언 셰베이로는 핫도그 가게보다는 술집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세웠다. 핫도그 가게를 준비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술집을 열기 위해 만반을 준비를 하였으며,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기 위해 장소가 필요했는데 마침 옆집 버블티 가게가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다는 것을 알고 3년간의 설득끝에 버블티 가게를 인수하게 된다.

 

브라이언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고민이 많았다.

왜냐하면 크리프 도그스를 중심으로 네 블록이내에 술집만 60곳이 있어 다른 술집과 차별화 전략이 없다면 성공의 승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공동품 사업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1930년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전화부스가 그의 술집에 잘 어울릴 꺼라고 생각했으며, 그 순간 브라이언은 전화부스를 이용해 술집으로 통하는 비밀의 문을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실행한다.

 

비밀스런 문을 통해 출입하는 비밀스런 공간인 플리즈 돈텔의 외부에는 가게를 알리는 어떠한 간판도 찾을 수가 없다. 물론 가게를 소개하기 위해 전단지나 잡지등에 광고를 한 적도 없다. 오로지 비밀스런 공간인 플리즈 돈텔을 들어가 본 사람만이 알수 가 있는 곳이다.

 

플리즈 돈텔은 2007년 개업한 이래로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집으로 자리 잡았다. 당일 오후 3시부터 예약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이면 예약이 마감된다.

 

입소문

특정 제품, 아이디어, 행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선 품질, 가격, 광고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품질, 가격, 광고로 설명되어질 수 없는 제품, 아이디어, 행동이 유행이 된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조나 버거교수는 사회적 파급력과 입소문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플리즈 돈 텔은 어떠한 광고나 호객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 어떠한 마켓팅도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뉴욕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집이다.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은 경험자의 추천입니다. 비밀의 공간에 직접 가본 사람들이 퍼뜨리는 입소문이 가장 빠르고 믿을 만하니까요" 

칵테일 메뉴책임자인 짐 미한의 설명이다.

 

조나 버거교수는 플리즈 돈 텔의 성공이유에 대해 입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 입소문은 인간의 기본 심리인 "소셜화폐"에 있다고 한다. 

소셜화폐는 인간은 자신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기본 심리이며, 사람들은 비밀을 알게 되면 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핫도그를 먹고 있는데 옆자리에 누군가가 전화부스 너머로 사라진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 하지 않을까?  

 

가보고 싶지 않을까? 전화부스 너머로 사라지는 경험을 해본 다면 이 경험을 누군가에게 빨리 말하고 싶을 것이다. 이것이 조나 버거교수가 말하는 입소문을 만드는 첫번째 단계인 "소셜화폐(Social Currency)"라고 말한다. 플리즈 돈 텔의 성공요인이기도 하다.

 

 

 

Please Don't Tell · 113 St Marks Pl, New York, NY 10009 미국

★★★★☆ · 칵테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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