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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검진 결과보고서의 종합소견 내용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총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LDL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가 높다고 나왔는데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직장동료와 우연히 건강관련 얘기를 나누다가 이번 검진결과상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얘기하니 상당히 높다고 심각하게 얘기하고걸 들고 급히 병원 외래진료를 예약하였다.

 

 

 

병원을 예약하고 공복(혈액검사를 다시 하기 위해서 공복으로 방문)으로 방문하였다. 

검사결과는 건강검진 당시 보다는 수치가 낮아졌지만 정상범위 보다 높게 나온것은 변함이 없었다.

 

총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 258mg/dL

LDL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 : 158mg/dL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질(지방) 성분으로,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며 호르몬과 비타민 D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고, 그중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총콜레스테롤은 혈액 내 모든 종류의 콜레스테롤의 합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그리고 기타 지질 성분들이 포함된다.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HDL 수치가 낮으면 LDL이 쉽게 쌓여 플라크 형성이 촉진된다.

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데 혈관 벽에 쌓여 플라크(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기타 혈액 성분들이 혈관 벽에 쌓여서 형성되는 덩어리)를 형성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관벽이 손상되면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LDL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플라크 형성을 촉진하고 이는 동맥경화라는 현상을 초래한다. 동맥경화는 혈관이 좁아지고 경화되는 것을 말하며, 이로 인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심장과 뇌 같은 중요한 장기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1. 심장병: 동맥경화가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서 발생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심장마비)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2. 뇌졸중(중풍): 동맥경화가 뇌로 가는 혈관에서 발생하면, 혈류가 차단되어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은 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유형으로,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3. 말초동맥질환: 동맥경화가 다리나 팔 등의 말초 혈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말초동맥질환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걷는 동안 통증이 생기거나 상처 치유가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금연, 규칙적인 운동, 체중조절 그리고 약물치료

 

동맥경화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혈관벽 유지, 높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금연을 하기로 했고, 규칙적인 운동, 약물치료 하기로 하였다. 별도의 식이요법 보다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간헐적 단식을 하기로 하였다. 

 

3개월 뒤에 재검진이 잡혀있는데 금연, 운동 등이 잘 지켜진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